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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7/04 Dead poet's society

Dead poet's society

Posted 2007/07/04 16:10, Filed under: In Australia/Brisbane


-The Dead poet's Society-
'죽은 시인의 사회' 이곳에 와서 이 영화를 보게 될줄이야. 내 기억 한곳에 남아있는 '명작'중 한 영화인데.
이곳에서 이렇게 보게 되다니 반갑기도 하고 묘했다.
지금까지 이 영화를 정확히 3번 보았는데, 영화를 본뒤에 남은 느낌은...'그때 그때 달라요~'이다.


처음 이 영화를 보았을때는 키팅선생(로빈 윌리암스)의 파격적인 수업진행이 인상적으로 남았고,
두번째는 카르페디엠이라는 말이 이 영화에서 나온지라 그뜻을 생각하며 보았다.
그리고 이곳에서 이렇게 세번째 보게 되었는데, 영화 전반에 걸쳐 계속해서 쏟아져 나오는
'영시'와 셰익스피어, 바이런등...시인들의 이름과 영국 문학에 관련해 내용이 계속되는데,
나도 모르게 집중이 되는것이 아닌가. 같이 본 사람들은 그저 그런가 하고 지나쳤지만, 난 혼자 흥분해서 이 영화를 구해준 후배에게 영화를 보는 내내 감사해했다.(예진아 땡쓰~ㅋ)
두고 두고 보면서 공부를 해야할 영화라고 생각한다. 중간 중간 나오는 영시와 시인들에 관해서 말이다.



아, 3달동안 어학원을 다녔던 'Byronbay'의 바이런이 영화에서 언급되는 유명한 시인인 '그' 바이런이었다.
바이런베이에 오기전, 혹은 오고 나서도 바이런베이는 이곳을 처음 발견한 '쿡'선장에 의해 너무나 뛰어나고
아름다운 Bay라서 자신이 평소 좋아하고 존경하는 시인인 'Byron'의 이름을 이곳의 도시명으로 짓게 했다고.


-Oh, captain my captain!
Mr.Abraham Lincoln을 찬양한 Walt Whitman의 시에서 나옴.


키팅 선생(로빈 윌리암스)은 자신을 captain으로 불리길 원한다. 학생들도 처음에는 어색해했지만, 딱딱한
'선생님'이라는 표현이나 그저 'Mr.','Sir.'라는 표현보다 'captain'이라는 표현을 쓰게 되고, 선생과 학생
사이에 존재하는 건널수 없는 강을 건널수 있게끔 한 상징적인 표현이 아닐까 한다.
'키팅선생' 자신도 학생들에게 좀더 가까이 다가가고자 노력하며, 사물을 좀 더 다른 위치, 각도에서
보라는 의미로 '감히' 교탁위에 올라가는 행동도 스스럼없이 하며 학교내의 전통,규율에 얽매인 학생들에게
열린 사고 방식에 다가가는 법을 알려주게 된다.
학생들에겐 그저 'cool'해보일수도 있지만, 잘 받아들이는 듯 했다.
하지만 결국 그들도 감수성이 풍부한 사춘기의 학생들인지라 영화 후반부에 결국 '닐'의 죽음으로
인해 '키팅 선생'의 교육법을 문제삼아 결국 학교를 떠나가게 된다.
선생은 떠나지만 그의 교육에 감동을 한 학생들은 그를 보낼때 그의 행동처럼 '교탁'으로 올라가
'oh, captain my captain!'을 부르짖게 된다. 학생들이 학교를 떠나야만 하는 선생에게 해줄수 있는 것은
이것밖에 없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도 키팅선생은 행복해하지 않았을까.



-Carpe diem'
영화로 인해 유명해진 구절. 카르페디엠. 라틴어로서 '현재를 즐겨라!(Seize the day!)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으며. 학업 스트레스로인해 자신이 무엇을 하고 싶어하는 지도 모르는 그들에게 선생이 내던진 이 단어는
영화 내내 이들이 어떻게 느끼고 행동하는지를 잘 보여주며, 미래를 위해 지금 모든것을 쏟아부어서 열심히
하기 보단, 지금 당장 내가 하고 싶어하는것이 무언인지,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생각하게 한다.



영화 초반부에 키틴선생이 학생들에게 주문하듯 얘기한다. 카르페 디엠!



"To the Virgins to Make Much of Time(시간을 버는 천사에게)'라는 시를 읽게 하고, 시의 첫 소절인
"Gather ye rosebuds while ye may, Old time is still a-flying,
 And this same flower that smiles today, Tomorrow will be die."
"시간이 있을때 장미 봉우리를 거두라 시간이 흘러 오늘 핀 꽃이 내일이면 질것이다'
에서 Gather ye rosebuds while ye may, 라틴어로 Carpe Diem. Seize the day! 현재를 즐길것을 주문한다.
사람은 누구나 죽기 마련이다. 이곳에 있는 누구든 말이지. 이곳을 졸업한 너희의 선배들은 이미 땅속에
묻힌지 오래야. 현재를 즐겨라..



-시를 왜 배우는가?
"19세기 문학을 배우는것과 의대에 가는것은 전혀 관계가 없다고 생각하겠지만, 시를 시 자체로 보지않고
음조와 운율을 배워서 다른 야망을 달성하는 일을 하면 된다고 생각하겠지만. 여기 자네들에게 한가지
비밀을 알려주겠네" 라고 하며 학생들에게 읊어주는 Whitman의 시.



사용자 삽입 이미지



"O me. O life. Of the questions of these recurring.
Of the endless trains of the faithless, "믿음 없는 자들로 이어지는 도시
Of cities filled with the foolish. "바보들로 넘쳐흐르는 도시
What good amid these o me, o life? "아름다움을 어디서 찾을까? 오, 나여, 오 생명이여!
The answer, that you are here. "대답은 한가지. 너가 거기에 있다는 것"
That life exists and identity. "생명과 존재가 있다는 것.
That the powerful play goes on. "화려한 연극은 계속되고
and you may contribute a verse." "너 또한 한편의 시가 된다는 것
what will be your verse "너의 시는 어떤것이 될까?"


다시 한번 현재 내가 무엇을 갈망하고 있는지, 내가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 앞으로 나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하게끔 해주는 대목이라고 할수 있다.



더 많은 시가 있지만, 나 혼자만 흥미를 느낄뿐. 더 이상 소개하는 것은 아닌가 싶다.
어쨋든간에, 공부할거리가 생긴것 같아 기분이 좋다. 하루에 남는 2~3시간 남짓한 시간을 이렇게라도 공부를 해야지. 다음에 학원 다닐때 오히려 클래스 낮은 반으로 가면 어떡하나...걱정이 앞선다.
Grammar is use와 영화를 보면서 공부해야겠다.



문득. 매주 일요일에 통화하는 어머니의 말씀이 기억이 난다.
"놀러 간게 아니라 공부하러 간거니 공부 열심히 해라..."
하지만, 지금은 일을 하고 있어 공부하기 힘들다는 투정도 할수가 없다.
무조건 외국에 가면 공부만 해야 한다는...편견? 고정관념?
하지만, 이곳에 온 한국 사람들 중에 유난히 노는 아이들이참 많은것 같다. 학원 끊어놓고 밤마다 외국인들과 어울려 유흥을 즐기는. 그렇지 않더라도 끼리 끼리 한국인들끼리 뭉쳐서 다니는. 그저 외국으로 도피를 온것인가 하는 착각이 들정도로....아니 실제로 몇몇은 도피를 오기도 하지만..ㅋ



여러가지 경험하러 오긴 했지만. 그래도 어학에 좀더 무게를 실어서 온것이니 최소한의 감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해야겠지.
일만 한다고 영어를 까먹는 일이 생겨선 안되겠다!!ㅋ

처련
2007/07/04 16:10 2007/07/04 16:10


Tag : dead poet's society, grammar in use, 어머니, 어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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