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Melbourne...
Posted 2007/12/04 20:54, Filed under: In Australia/Melbourne
멜번으로 이사를 했다.
사실, 말이 이사지. 캐리어와 가방 하나만 메고 왔다.
나같은 워홀러(워킹홀리데이 비자 소지자들)의 호주에서의 삶은
대체적으로 불안정할 때가 많다.
다들 학교를 다니거나, Job을 얻어 무언가에 열중하고 있을때가
가장 좋은 시기라고 그리워 하는 것 같다.
그도 그럴것이, 외국이라는 곳에 와서 한국에서처럼 빈둥빈둥 놀만한
'거리'도 없거니와, 놀러 이곳에 온 사람도 있긴 하지만(!)
영어를 한 마디로 더 쓰던지, 아니면 1달러라도 더 벌던지...
이왕 외국에 나온거 고생을 좀 하더라도 무언가 얻자. 라는게 이들의
공통적인 생각이 아닐까 싶다.
멜번이란 곳. 남반구의 런던으로 불릴만큼 유럽적인 정취를 많이
가지고 있는 이곳에 온지 나흘 밖에 되지 않았지만.
벌써부터 설레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유럽식 건물들이 즐비한 시티, 이곳에만 남아있다는 특유의 교통수단 '트램'(Tram)
중세 유럽으로 온것같은 착각을 들게하는 '마차'
도로를 따라 즐비하게 늘어선 cafe & restaurant의 Brunswick St.
아직 1/10도 둘러보지 않았지만. 나의 뇌리에 강하게 박힌.
호주속 작은 유럽, 멜번.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촬영장소로,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의 촬영지인 'Great Ocean Road'로도
유명한 멜번.
분명 지금까지 내가 살고 겪어온 호주에서의 생활과는 사뭇 다른듯한
느낌이 든다.
만약, 내가 멜번을 첫 도시로 왔었다면 어떻게 바뀌었을까?
분명 긍정적인 상상을 하게 만드는 매력이 있는 이곳, 멜번.
아직, 멜번시티 지리도 모르는 새내기에 불과하지만.
분명 이곳을 떠날때쯤엔 그 무언가 가슴 한곳에 퀭한 그리움이 남을것 같다.
그렇게, 멜번이란 도시는 무언가 특별한것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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