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번을 떠나며...
Posted 2008/01/06 13:09, Filed under: In Australia/Melbourne오늘 6시 55분 XPT Train을 타고 시드니로 떠난다.
다음날 7시쯤 도착하는 12여시간의 긴 여정.
일부러 다른 교통편 대신 비행기를 선택한 이유는,
호주에서 왠만한 교통수단은 다 타봤고.
이제 호주생활을 정리하는 의미에서 무언가 나혼자만의 시간을 가질수
있는 기차를 선택한 것이다.
지난 10여개월동안을 정리하는 의미에서.
어차피 시드니에선 이런 시간을 가질수 없을테니...
그동안 나에게 무슨일이 있었나...
멜번에선 참 편안한 휴식을 취하고 간다. 언제 또 이런 긴 휴식을
취할수가 있을까?
내 맘속으로 이번 휴식을 '화려한 휴가'라고 명명했다.
화려한 휴가.
오션로드와 소버린힐의 투어,
집 식구들과 크리스마스 파티, 비치, 새해 맞이...
떠난다고 송별회까지...
남들은 호주 생활 초반에 겪는 일들을 난 후반부에 경험하게 되어서
더 좋았던것 같다.
뭐, 어찌되었든 이젠 모든것을 정리하고 한국으로 귀국할 준비만을
할 수밖에...
멜번아, 잘있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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