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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se days....(Monday to Thursday)

Posted 2007/11/08 22:16, Filed under: In Australia/Brisbane


Shopping days...

이제 일도 끝나고, 크게 할일이 없어졌다. 매일같이 출근하던 곳이 없어지면서 한순간에
Jobless가 되긴 했지만, 이미 일을 그만두고 싶었던것인지. 언제 내가 일을 했었냐는 듯이.
한국에서처럼 늦잠을 자는것이 어색하지 않았다.
그저, 몇달동안 못 잤던것이 못내 아쉬웠던건지. 월요일부터 오늘까지 하루마다 1시간씩 기상 시간이
늦어진것이 변화라면 변화겠지.
새벽 6시면 눈이 번쩍이던 내가 이젠 9시는 되어야지만 몇시인지 시계를 쳐다보고는 날씨를 체크하고
다시 자버린다...-_-;

당분간은 이 생활을 지속하고 싶다. 딱, 이번주 일요일까지만 말이다.
호주에 온 이후로는 나도 모르게 참 '계획적이고','이기적인'사람이 되어버린것 같다.
물론 외국생활을 하다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방어적인 사람이 되기 마련이라는데.
나도 그런것일까?
어차피 한국이랑 다른 생활을 체험하러 온것이기도 하니, 한국 사람들과 친해지기도 싫고,
이미 친해진 사람들이 보통 수준 이상의 부탁을 하면 내가 원래 그랬냐는 듯이
'딱 잘라(혹은 깨끗하게)'거절을 하는 내 자신을 보면서,
"처련, 참 잔혹해졌군...-_-;"을 느낀다.
한국에서는 절대로 그러지 못했을텐데 말이다.
철저히 내 위주로만 생각을 하게 되고, 나에게 도움이 되는 쪽으로만 생각을 하게 되는것이..
언제나 다른사람에게 맞춰주고, 비위에 거스르지 않게 행동해야 한다고 생각을 했던 나이지만,
적어도 이곳 호주에서만큼은 '적당히'이기적으로 살고 있지 않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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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즈번의 중심, Queen's Street Mall의 한 가운데에서-

화요일과 수요일은 정말 오랫만에 쇼핑을 했다.
내 마음속으로 나를 위한 쇼핑은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굳게 다짐을 했다.
이제 더 이상 호주에서의 나를 위한 쇼핑없다.
이번 쇼핑은 5달 동안 고생한 나 자신에게 주는 일종의 선물이렸다.
그 다음 쇼핑은 아마도 시드니에 있을때 몇가지 기념품과 가족들을 위한 선물이 다이겠지.

화요일은 D.F.O(Direct Factory Outlet)에 갔었다.
이제 혼자서 어디든지 다니는 나를 발견하며 뿌듯함을 느끼기도 한다ㅋ
공항 근처에 있는 DFO는 내노라하는 여러 브랜드들이 쇼핑센처럼 입점해 있어서 한번에,
정말 Direct하게 쇼핑할수 있어서 좋았다.
하지만, 내가 원하는 브랜드는 얼마 없었다. 아직 나이가 나이인지라 스포츠 용품점(나이키,아디다스등)
밖에 눈에 안 보이는데. 입주해있는 상점은 Puma와 Converse가 다였다. 그것도 뭐 별로 볼것은 없었다.
아쉬운대로 싼값에 반바지와 티셔츠, 그리고 사막에서 입을 나시티를 샀다.
쇼핑이 끝나고 버스를 기다리는데 잘못 탄것은 아니지만, 내가 타오곤 버스가 아니라 다른 버스가 와서
2존 주위를 뱅뱅 돌다가 Eagle Junction이라는 곳에서 내렸는데.
호주 생활 경험상, 아니 브리즈번 생활 경험상 트레인이나 기타 뭔가 좀 크다 싶은 Transport에 가면
집에 갈수 있는 방법이 있는 법.
트레인을 타서 아무런 탈없이 집에올수 있었다. 정말 제대로 외국 생활한다는것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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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bour Town은 Gold Coast에 위치해있다. Train을 타고 가서 다시 버스를 갈아 타고 갔다.
확실히 돈을 잘버는 관광지라 그런지 Train도 그렇고 버스도 브리즈번보다 최신식이었다-


수요일은 이곳 아시안들에게도 유명한 Harbour Town에 다녀왔다.
역시 '아울렛'개념으로 싸게 쇼핑을 할수 있는 곳인데. 같이 일했던 '윤혜'누님의 도움으로 아디다스 매장에서
일하는 일본인 친구의 직원 할인 30%를 받았다.
원래 이곳 전체가 30~50% 할인인데, 거기다가 직원 할인을 더 받았으니....ㅋ
사막에서 신을 신발과 내년 한국에서 입을 겨울긴옷과 봄 가을용 자켓, 반팔 티셔츠까지 해서.
총 $190이 나왔는데, 직원 할인의 도움으로 $140로 계산했다.
처음 보는 사람이었지만 '나타샤'(윤혜 누님)의 친구라고 선뜻 할인을 해준 일본인 '유끼'에게 정말 고마웠다.
나중에 브리즈번에서 만나면 술한잔 사겠다고 약속했는데. 만날일은 없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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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을 기분좋게 마치고 나서 햄버거 가게에 갔는데, 터키인과 아랍인과 아시안이 같이 일하는 것 같았다.
수제 햄버거라 그런지 아주 크고 맛도 있었다. 하지만 손님이 별로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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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idas에서 구입한 자켓을 입고 한장. 비가 와서 그런지 꽤 쌀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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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in을 상대로 히치 하이킹 중?ㅋ 호주에서 히치 하이킹은 불법이다. 걸리면 경찰서 행~ (Helensvale Station)


엄청 만족한 쇼핑을 하고 나서 푹 쉬고 오늘 다시 예전 일했던 형님, 누님들을 만났다.
Lunch Special로 중국 레스토랑에서 $10로 점심을 먹고 수다를 떨러,
근처 조용한 Star Bucks로 갔다. 한국에서도 가본적이 없던 '별다방'
더워서 시원한 카페 모카를 시켰다. 춘천에도 별다방이 있다던 '형준'형은 차가운거 시키려다가 잘못해서
뜨거운 커피가 나왔고, 처음 별다방 나온 난 차가운거 제대로 시켜서 또 비교당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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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별다방표 'Iced Coffee' $4.85였는데. 계산해보면 4000원정도 된다. 한국 별다방 보다 비싼건지는
정확히 모르겠다. 가본적이 없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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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다방을 지나다니는 행인들...날씨가 아주 좋았다. 해가 뜨는 것보단 이렇게 구름낀날이 더 좋다. 적어도 호주에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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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카 찍는데 옆에서 들이대신(?) '윤혜누님' 얼굴 차이가..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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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거 시켰는데 뜨거운거 잘 못 나오고, '홍순'형님이 바꿔주신 'Green Tea'를 잘 마시다가
'어? 이거 녹차였어?' 라고 해 우리를 아주 웃겨주신 '형준 형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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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혜누님의 핸폰 배경화면. 옆에는 그녀의 남친....이 아닌 남편이다. 이곳에서 결혼하셨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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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괜찮지만...가끔씩 놀라기도 하는 교복입은 학생들의 포옹 및 키스세례들...-_-;
더한것도 많이 하긴 하지만....여전히 우리에겐 낯뜨거운 장면이긴 한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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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다방에서 파는 크리스마스를 노린 커피 블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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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다방 메뉴와 카운터가 있는 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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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테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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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Harbour Town에서 사오신 $65불, 아니 직원 할인으로 $45불짜리 신발. 말도 안되는 가격.
시티에선 보통 $150정도 하는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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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다방에서 간만에 셀프 한장ㅋ 얼굴에 뭐가 많이 났다. 잠을 많이 자서 그런가..-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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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 떨다가 잠깐 바깥 바람 쐬러 가신 분들. 담배도 태우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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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 한켠에선 벌써 크리스마스 준비가 한창이다. 눈도 안 오는 이곳인데...그래도 크리스마스는 크리스마스!



11월 초밖에 되지 않았지만, 벌써부터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각종 상품들과 이벤트가 한창이다.
눈도 오지 않고, 오히려 크리스마스를 기점으로 해 일년중 최고 피크기간인 그쯤엔 호주인들은 다들
여행을 떠나고 여행객들만 남아있다고 한다.
문을 닫는 가게들도 많고.. 시티 전체가 한산하다고 한다.
아마 나같은 시티에서 살고 있는 워홀러나 유학생들은 다들 외로움을 느끼지 않을까 싶다.


오늘까지 아무런 대책도 없이 그냥 무작정 쉬었다.
금요일인 내일은 다음주쯤 Fraser Island 2박 3일 투어를 예약하기 위해 이곳 저곳 여행사를 떠돌아 다녀보고,
튜터 '아니타'가 제안한 하루 하루 '미션'을 처음 해보고자 한다.

'미션'이란. 아무 스토어에 들어가서 손님인척 하면서 아무거나 물건을 보면서 질문도 하고 하면서
영어 리스닝과 스피킹을 연습 하라는 거다.
예를 들면 휴대폰 가게에 가서 나 휴대폰없어서 하나 사야 하는데 뭐가 괜찮냐...추천좀 해줄수 있느냐
하면서 직접 부딪치면서 영어를 배우라는 거다.
책에서는 배울수 없는 직접 생활 영어인 셈이다.

오늘 잠깐 카메라샵에 들려서 비슷하게 연습을 하긴 했는데, 내일은 휴대폰 샵을 모조리 돌아다녀봐야겠다.
Optus, Telstra, Vodapone. 이 세 메이저 샵에 가서 매장 직원들에게 직접 영어를 쓰도록 해야겠다.
하루에 한개씩 내 자신에게 미션을 줘서 시행을 하는 식으로 영어 공부를 하는 방법을 쓰는 것이다.
겁내지 말고, 공부라고 생각하고 부딪치자!

여기에 이렇게 와야지만 할수 있는 것들 하나일텐데 말이다.
모르면 물어보면 되는건데...
내일의 미션 결과는 내일또 이곳에 올리도록 해야지.

자, 조금 쉬었으니 다시 내 갈길로 가자!! ^^

처련
2007/11/08 22:16 2007/11/08 22:16


Tag : 2 zone, brisbane, coffee, Gold Coast, Harbourtown, Helensvale Station, Star Buc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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