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Harbour Bridge'
Posted 2008/01/09 21:20, Filed under: In Australia/Sydney
시드니 - Darling Habour
필리핀에서 간단한 어학연수를 마치고 곧장 한국으로 온 명수와 함께 시드니 거리를 활보했다.
오랫동안 머물다 보니 이제 더 이상 새로운게 없는것인지, 어디를 다녀도 다 거기가 거기다.
나 진짜 한국 갈때가 다 되었나 보다(일요일에 가긴 하지만..^^;)
아무리 그 대단한 오페라 하우스와 달링 하버와 하버 브릿지라 한들..
별반 새로운게 없어 보였다. 한국에서 온지 얼마 안 되어서 봤었다면 연신 셔터를 눌러댔을터인데..
이젠 새로운 감흥조차 없다보니 무의식적으로 여기가 한국같다..-_-;
아닌게 아니라 시드니는 정말 한국 이태원을 옮겨 놓은것만 같다.
정말 마지막 도시로 시드니를 거쳐가게 되는것에 대해 참 옳은 결정이었다고 다시 한번...-_-;
어떻게 이런곳에서 공부를 제대로 할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한국과 비슷한 환경이다. 차라리 멜번,브리즈번이 한국인도 적고 하니 영어 공부 하는데 더 나을듯..
물론, 내가 시드니에서 어학원을 경험해보지 않았으니 섣부른 판단일수도 있지만..
그동안 거쳐온 브리즈번,멜번과 비교해보면 한국인도 많고, 또 워낙에 유명한 관광지이다 보니
관광객도 많고 해서..여러가지로 나에겐 별로 인것 같다.
울룰루를 같이 다녀왔던 형준형이 1월 1일자로 한국으로 갔고,
규남이도 5일자로 한국으로 갔다.
같은 카페를 통해서 온 지영양도 역시 내일 10일자로 한국으로 떠난다.
몇명의 사람들만이 아직 호주에 남아서 못 이룬 꿈을 계속해서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나보다.
글쎄, 난 무엇을 이뤘을까?
같은 인터넷 카페를 통해서 온 지영이와 함께 그녀의 마지막 호주에서의 저녁을 함께 하며
(그래봤자, Fish & Chips였지만)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처음에 왔을때랑 지금이랑 과연 무엇이 차이가 있으며,
무엇을 이루었느냐...이제 한국으로 돌아가면 어떤 생활을 해야 하느냐..등등.
돌이켜보니 난 참 잘한것 같다. (참 잘했어요!! ^^)
그 누구보다 한국에서 걱정을 많이 안고 왔는데, 이제 한국으로 돌아가게 되면서 생각해보니..
잘못한것도 있지만, 잘 한것들이 더 많은것 같다.
호주에서 쌓은 소중한 경험을 발판삼아 한국으로 돌아가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된 나를 만들수
있기를 바란다.
Trackback URL : http://chulyun.com/trackback/119
